[포항-대전] 김영민 코치, 역전패에도 “기대 이상의 경기 펼쳤다”
입력 : 2015.05.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포항] 유지선 기자= “최근 감독 교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경기를 보여줬다”

대전 시티즌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최문식 감독을 대신해 벤치에서 선수들을 진두지휘한 김영민 수석 코치가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서 역전패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경기를 펼쳤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대전은 30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3라운드 홈경기서 황인범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면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대전은 포항 원정에서 승점 획득 기회를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경기 후 김영민 수석코치는 공식 기자회견서 “어려운 경기였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고 생각한다. 최근 감독 교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경기를 보여준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까지 1-1의 스코어를 지키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서 대전은 포항의 매서운 공격을 잘 막아냈고, 전반전 종료 직전에는 포항의 허를 찌르면서 오히려 선제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허용한 실점으로 역전패를 당한 경기 결과가 더 아쉬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에 대해 김영민 코치는 “패인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요인이 있겠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 시작은 좋았지만, 경기가 후반부로 흘러가면서 조금씩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특히 이날 경기서는 데뷔를 치른 젊은 선수들도 있었는데, 아쉬움은 남지만 결과적으로 압박감을 이겨내고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황인범에 대해서는 “대전의 유스 시스템이 키워낸 키 플레이어”라고 치켜세우면서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왔고, 그러한 모습이 오늘 경기서도 그대로 이어진 것 같다. 황인범 선수의 능력과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준 경기였다”고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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