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광주] 김지우 기자= 광주FC의 남기일 감독이 승리에 대한 기쁨과 함께 고향팀을 방문해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한 기성용(스완지 시티)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광주는 30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3라운드 제주와의 경기에서 전반 3분 터진 이종민의 패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광주는 3경기 연속 무승 고리에서 탈출함과 동시에 승점 16점을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울산(승점 15점)을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제주는 올 시즌 7경기 연속 원정 무승에 시달렸다.

남기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동안 이길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경기들이 있었다"면서 "이런 경기들이 계속되면서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오늘 승리로 인해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낸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광주 출신의 축구 스타 기성용도 경기장을 찾아 응원 열기를 고조시켰다. 경기를 앞두고서는 부친 기영옥 광주광역시 축구협회장 겸 광주FC 단장과 함께 관중석에 입장하는 팬들과 하이파이브 행사를 펼쳤고 하프 타임 시간에는 소외계층과 축구 발전을 위한 뜻깊은 기부의 시간도 가졌다.

이에 남기일 감독은 "오랜만에 기성용 선수를 만나서 반가웠다"고 운을 뗀 뒤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더불어 기성용 선수의 방문은 비슷한 연령대의 선수들에게도 큰 자극제가 됐다. 기성용 선수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