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칼컵 결승 프리뷰] 클롭-BVB, 준비된 최고의 이별 선물
입력 : 2015.05.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의 마지막 공식 경기를 갖는 위르겐 클롭, 떠나는 팀에 마지막 선물을 선사할 기회가 찾아왔다.

도르트문트는 31일 새벽 3시(한국시간) 독일 배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서 볼프스부르크와 2014/2015시즌 DFB 포칼컵 결승 경기를 갖는다.

지난 4월 7년간 함께한 도르트문트와의 이별을 선언한 클롭 감독은이 경기를 끝으로 도르트문트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2008년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잡은 클롭 감독은 2010/11시즌과 2011/2012시즌 분데스리가 2연속 우승을 달성했으며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르기도 했다.

올 시즌 7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했지만 도르트문트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따라서 그의 마지막 무대가 될 포칼컵 결승은 화제가 될 수 밖에 없다.



물론 클롭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포칼컵 결승은 나를 위한 경기가 아니다. 오직 팀을 위한 것이다. 우리는 우승을 위한 기회를 잡았고 이것을 이루길 원한다"며 자신의 마지막 경기가 아닌 도르트문트 팀을 봐 달라 전했다.

클롭 감독의 말처럼 도르트문트의 우승이 더욱 중요한 것이 사실이다. 포칼컵 우승은 클롭 감독과 도르트문트가 바라는 최고의 이별 시나리오일 것이다.

물론, 리그 2위에 최근 5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볼프스부르크의 저력이 무섭다. 올 시즌 45경기 15골 25도움을 기록한 케빈 데 브루잉, 30경기 19골 4도움을 기록한 바스 도스트의 존재는 도르트문트를 압박하고 있다.



또한, 지난 16일 볼프스부르크와의 맞대결서 1-2로 패하며 올 시즌 2번의 맞대결 중 1승도 거두지 못한(1무 1패)점은 더욱 부담으로 다가온다.

허나 최근 10경기 6골을 몰아치는 중인 피에르 아우바메양의 상승세는 고무적이다. 또한, 헨리크 므키타리안부터 카가와 신지 수비수 마츠 훔멜스까지 다양해진 득점 루트는 기대감을 가지게하기 충분하다. 더불어 지난 바이에른 뮌헨과의 4강전서 보여준 투지는 볼프스부르크에게 위협으로 다가올 것이다.

클롭 감독 역시 “올 시즌 시작부터 결승 무대에 서는 것이 목표였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처럼 흥미진진한 경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도르트문트와 클롭 감독은 포칼컵 우승이라는 이별 선물을 서로에게 선사할 수 있을까.




▲예상 선발 명단
도르트문트 (4-2-3-1)
랭거락(GK) - 두름, 수보티치, 훔멜스, 슈멜처 - 켈, 귄도간 - 므키타리안, 카가와, 로이스 - 아우바메앙 / 감독 : 위르겐 클롭

볼프스부르크 (4-2-3-1)
베날리오(GK) - 비에리냐, 나우두, 클로제, 로드리게스 - 아놀트, 구스타보 - 페리시치, 데 부르잉 , 칼리지우리 - 도스트 / 감독 : 디터 헤팅

▲최근 5경기 성적
양팀 최근 5경기 성적
도르트문트 : vs브레멘(홈/3-2 승), vs볼프스부르크(원정/1-2 패), vs헤르타(홈/2-0 승), vs호펜하임(원정/1-1 무), vs바이에른(원정/1-1 승부차기 승)
볼프스부르크 : vs쾰른(원정/2-2 무), vs도르트문트(홈/2-1 승), vs파더보른(원정/3-1 승), vs하노버(홈/2-2 무), vs빌레펠트(원정/4-0 승)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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