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12R] ‘주민규 5경기 연속골’ 서울 이랜드, 수원FC에 2-0 승… 3위로 1계단 상승
입력 : 2015.05.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성진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쾌조의 3연승을 달리며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서울 이랜드는 30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2라운드에서 후반 3분 터진 타라바이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주민규의 시즌 8호골을 묶어 2-0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거둔 서울 이랜드는 5승 4무 2패 승점 19점으로 대구FC와 같아졌지만 골득실 차에서 앞서며 4위에서 3위로 1계단 상승했다. 3연승 뒤 패배를 맛본 수원FC는 6승 2무 3패 승점 20점으로 2위를 이어갔다.

양팀은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접전을 벌였다. 전반 4분 자파가 먼저 서울 이랜드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리자 서울 이랜드도 보비, 타라바이를 앞세워 반격했다. 전반 14분에는 김재성의 코너킥을 타라바이가 쇄도하며 헤딩슛해 골을 노렸다.

위기를 넘긴 수원FC는 강한 압박 수비로 서울 이랜드의 발을 묶은 뒤 빠른 공격 전개로 맞섰다. 서울 이랜드는 수비 중심적인 경기 운영으로 수원FC의 움직임을 차단한 뒤 김영근의 패스로 활로를 뚫었다. 전반 19분에는 주민규의 중거리슛이 수원FC 골대를 노렸다.

하지만 양팀은 쉽게 기회를 잡지 못했다. 양팀은 거친 몸싸움을 벌이며 상대 움직임을 차단했지만 그만큼 기회도 쉽게 잡지 못했다. 수원FC는 전반 중반 자파, 임하람이 공격에 나섰으나 무위에 그쳤다.

양팀은 후반전에도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그리고 선제골은 서울 이랜드가 차지했다. 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수비 2명을 제치고 돌파한 김영근이 페널티지역 왼쪽 크로스했고, 타라바이가 받아서 슈팅할 때 블라단이 거친 태클로 파울했다. 서울 이랜드의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타라바이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정확히 성공했다.

선제골을 내준 수원FC는 동점골을 위한 반격을 펼쳤다. 그러나 실점에 의한 정신적 압박이 움직임을 둔화시켰다. 서울 이랜드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역습을 펼쳤고 후반 18분 타라바이가 골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는 슈팅을 날렸다.

다시 힘을 낸 수원FC는 후반 21분 권용현, 22분 배신영의 슈팅이 나왔다. 흐름이 바뀌려 하자 서울 이랜드는 후반 26분 라이언존슨을 투입하며 변화를 주었다. 수원FC는 더욱 빠른 공격 전개를 했고 후반 27분 자파가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슈팅으로 서울 이랜드를 위협했다.

후반 34분에는 수원FC가 동점골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김부관의 슈팅이 골키퍼 김영광 손 맞고 골대 안으로 향했다. 그리고 김영광이 재빨리 골대로 몸을 날려 볼을 밖으로 걷어냈다. 수원FC는 아쉬운, 서울 이랜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3분 뒤에는 서울 이랜드가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미드필드에서 드리블한 김영근이 장기인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다. 그러나 슈팅의 궤적이 커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수원FC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으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집중 수비를 펼친 서울 이랜드의 수비와 김영광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그리고 서울 이랜드는 종료 직전 주민규가 승부를 결정하는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2R (5월 30일 – 잠실올림픽주경기장 – 2,720명)
서울 이랜드 2 타라바이(후3), 주민규(후48)
수원FC 0
*경고 : 타라바이(서울 이랜드), 임하람(수원FC)
*퇴장 : -

▲ 서울 이랜드 출전 선수(4-3-3)
김영광(GK) – 윤성열, 신일수(전13 양기훈), 황도연, 김재성 – 김영근, 조원희, 김창욱 – 보비, 주민규, 타라바이(후26 라이언존슨) / 감독 : 마틴 레니

▲ 수원FC 출전 선수(4-3-3)
이인수(GK) – 김한원, 블라단, 임하람, 이준호 – 배신영, 김서준, 정민우(후15 조인형) – 임성택(전40 정기운), 자파(후31 김부관), 권용현 / 감독 : 조덕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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