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수원FC] 조덕제 감독, “찬스 살리지 못한 것이 패인”
입력 : 2015.05.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성진 기자= 4연승 도전이 무산된 수원FC 조덕제 감독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을 패인으로 꼽았다.

수원FC는 30일 서울 이랜드 FC와의 K리그 챌린지 12라운드에서 0-2로 완패했다. 승점 20점으로 2위를 유지했지만 서울 이랜드, 대구FC(이상 승점 19점)와의 승점 차는 1점으로 좁혀졌다.

이날 수원FC는 홈에서 서울 이랜드에 1-5로 대패한 것에 대한 복수를 하려 했다. 그러나 또 다시 패해 복수는 무산됐다. 조덕제 감독은 “분위기가 좋았는데 찬스에서 따라주지 못하니 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양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고 거친 몸싸움도 불사했다. 조덕제 감독과 마틴 레니 감독의 언쟁도 벌어졌다. 조덕제 감독은 “감독 간의 언쟁은 일어날수도 있다”면서 “서로 문화의 차이로 벌어진 일”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서울 이랜드전에서 순간적으로 무너져 준비를 잘했다. 이기고 싶었는데 승운이 따라주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또한 “서울 이랜드는 김영광, 조원희 등이 컨트롤 하고 템포를 끊어준다. 경험 있는 선수들이 조절을 해준다”며 경험 부족도 패배 요소로 보았다.

경기 중 김한원이 관중석으로 향해 강하게 볼을 찬 것에 대해서는 “그런 장면이 있었다면 해서는 안 될 일이다. 확인을 할 것이며 그랬다면 죄송하다”고 말했다.

서울 이랜드에 패했지만 수원FC는 상위권을 이루고 있는 한 축이다. 안정권에 접어들기 위한 승점에 대해 묻자 “상주는 23점이고 우리는 20점이다. 어느 정도 승점이 되야 할 지 확신을 못하겠다. 매 경기 어떻게 될 지 모르고 1위에서 11위까지의 실력 차가 나지도 않는다”며 팀 간 전력 차가 크지 않기에 치열한 승부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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