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기성용(26, 스완지 시티)의 아스널 이적설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메트로'는 30일(현지시간) 아스널이 기성용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트로'에 따르면 아스널은 기성용을 영입하기 위해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54억원)의 이적료를 스완지시티에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르센 벵거 감독이 기성용의 이적을 추진하기 위해 스완지시티와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경기에 출전해 8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기성용은 팬들이 뽑은 스완지 시티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면서 팀내 간판 스타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자연스레 기성용을 향한 러브콜도 쏟아지기 시작했다.

시즌 도중 리버풀의 이적설이 있었고 중원 강화를 노리는 아스널이 기성용에 대한 관심을 본격적으로 나타내기 시작했다. 최근 '스카이스포츠'는 자체 소식통을 이용해 아스널이 스완지 미드필더 기성용에게 접근했다고 보도했고 '메트로' 역시 미드필드 강화를 노리는 아스널의 효율적인 옵션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기성용은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분명 빅클럽서 관심을 모였다는 것은 뜻 깊은 일이다. 항상 말해왔듯이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출전 시간이다. 나를 원하는 팀에서 뛰고 싶다"라며 아스널 이적설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다만 확실한 것은 이적 성사 여부와 관계 없이 기성용의 주가가 빅클럽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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