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아직 배고픈 벵거, “다음 시즌 목표는 리그 우승”
입력 : 2015.05.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잉글랜드 FA컵을 제패한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아직은 배고프다며 만족할 수 없다고 밝혔다. 벵거 감독을 허기지게 만든 원인은 바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다.

아스널은 31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14/2015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서 4-0 대승을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아스널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아스널은 비교적 만족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두 시즌동안 4위에 머물렀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는 3위로 한 단계 올라섰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도 16강에 안착하며 조별리그서 고전한 EPL의 자존심을 지켰다. 게다가 FA컵 우승으로 이번 시즌의 대미를 장식했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만족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목에 걸린 가시처럼 거슬리는 모양새다.

벵거 감독은 3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스널과의 계약기간을 2년 남겨두고 있다. 그들이 나를 믿어주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나의 배고픔은 굉장하다”면서 “우리가 다시 이루길 원하는 목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라고 분명히 했다.

아스널이 지난 2003/2004시즌 차지한 EPL 우승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없다. 대부분 4위권에 자리했지만, 우승의 문턱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신 아스널이다. 하지만 아스널과의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다음 시즌 EPL 우승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단 각오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아스널이 다음 시즌 EPL 우승을 충분히 넘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과거에도 EPL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있으며, 우승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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