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레알 부사장, “이제부턴 베니테즈가 최고의 감독”
입력 : 2015.06.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부사장인 에두아르도 페르난데스 데 블라스가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다음 주부터 레알의 지휘봉을 잡을 거란 소식을 전했다.

베니테즈 감독은 26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산 파울로에서 열린 라치오와의 2014/2015 이탈리아 세리에A 38라운드 최종전서 2-4로 패했다. 이로써 나폴리를 떠난다고 밝힌 베니테즈 감독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선물해주지 못한 채 나폴리 고별전을 마쳤다.

베니테즈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레알이 유력한 상황이다. 아직 공식 발표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떠난 레알은 이미 베니테즈 감독과 협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레알의 데 블라스 부사장이 베니테즈 감독의 선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데 블라스 부사장은 지난 토요일 구단 행사에서 “안첼로티 감독의 해임은 실제 상황이다. 그동안 레알을 위해 노력해준 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3일 전까지만 해도 안첼로티 감독은 나에게 세계 최고의 감독이었다. 2년 전 주제 무리뉴 감독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다음 주부터는 베니테즈 감독이 최고의 감독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나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행사에 참석한 레알 팬들은 데 블라스 부사장을 향해 “당신은 최고의 감독을 짤랐다”며 언성을 높였고, 그로인해 데 블라스의 연설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팬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안첼로티 감독을 해임하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든 레알, 레알이 띄운 승부수가 다음 시즌 팀에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지에 벌써부터 모두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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