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에A] PSG 회장, '밀란 타깃' 즐라탄 이적설 '일축'
입력 : 2015.06.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최근 AC 밀란 복귀설이 돌고 있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3)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1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PSG와 1년 계약이 남아있다. 그 역시 PSG에 남고 싶어한다”고 밝혀 이브라히모비치를 잔류시킬 뜻을 전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밀란은 올해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 2004년 세리에A가 20개팀의 리그로 개편된 이후 최악의 행보를 걷고 있는 밀란은 올 시즌에도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다. 13승 13무 12패(승점 52점)로 10위로 시즌을 마친 밀란은 8위를 기록했던 지난 시즌보다도 못한 성적을 냈다.

구단 재정난으로 인해 적극적인 투자에도 나서지 못하고 있는 밀란은 구단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성사될 경우 감독과 선수단을 개편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이브라히모비치의 복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010년부터 2년간 밀란 소속으로 뛰며 85경기에서 56골을 기록했고 세리에A 우승과 슈퍼컵 우승을 안긴 바 있다. 당시만 해도 밀란의 공격력은 가공할 만 했다.

하지만 밀란의 이 같은 계획은 성사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알 켈라이피 회장 뿐만 아니라 이브라히모비치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 역시 “베를루스코니 회장의 말은 고맙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PSG 생활에 만족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적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기 때문.

즐라탄 영입을 시작으로 명가 재건의 신호탄으로 삼고자 하는 밀란의 노력은 이브라히모비치의 잔류 의지로 인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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