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나스리의 '일침', ''미국이 FIFA 조사할 동안 유럽은 뭐했나''
입력 : 2015.06.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사미르 나스리(27)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부패 스캔들을 척결하려 나선 미 법무부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동시에 유럽 각국이 FIFA를 바로잡기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면서 비판을 가했다.

나스리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를 통해 “우리는 미국이 FIFA에 대한 수사에 나서는 것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유럽에서는 이야기만 늘어놓을 뿐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미 법무부에 의해 조사되기 시작한 부패 문제에도 불구하고 5선에 성공했다. 미 법무부는 FIFA 회장 선거를 전후로 지난 25년간 6,500만 파운드(약 1,102억 원)로 추산되는 FIFA의 뇌물 수수 혐의를 조사하며 블래터 회장의 퇴진 및 FIFA에 대한 전방위적인 공세에 들어갔다.

이에 블래터 회장은 3일 FIFA 회장직에서 물러났고 앞으로 미 법무부의 수사는 진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나스리는 “FIFA의 비리에 대해선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결국 미국인들이 좋은 일을 해냈다”고 운을 띄운 뒤 “미 법무부가 나서고 나서야 일이 해결되기 시작했다. 반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했을 유럽은 말만 많이 해왔을 뿐 실제론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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