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김영권, 광저우와 계약 1년 남아… 유럽행 가능성은?
입력 : 2015.06.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김영권(25)과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계약기간은 1년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영국 언론들은 선덜랜드, 스완지 시티, 사우샘프턴, 셀틱 등 4개팀이 김영권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이적료도 언급했다. 현지에서는 김영권의 이적료로 100만 파운드(약 17억원) 전후를 전망했다. 9일 ‘크로니클 라이브’는 선덜랜드가 김영권의 이적료로 100만 파운드를 책정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영권의 이적료가 낮은 원인으로 현지에서는 12월에 광저우와 계약이 종료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는 틀린 보도다. 김영권은 광저우와 1년 계약이 남아있다.

김영권은 2012년 6월 오미야 아르디자에서 광저우로 이적할 때 4년 계약을 맺었다. 그렇기에 내년 6월까지는 광저우 소속이다. 계약이 1년 남은 선수를 영입할 때는 어느 정도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현지에서 전망하는 100만 파운드는 넘을 수 있다. 물론 광저우가 김영권의 유럽 진출을 돕겠다면 현재 거론되는 이적료에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

혹은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 이적할 가능성도 생긴다. 광저우 입장에서 김영권은 놓치고 싶지 않은 자원이다. 분명 재계약을 제시할 것이다. 그리고 김영권이 광저우의 재계약안을 거절하면, 당연히 겨울 이적시장에 나오게 된다.

그런데 유럽 진출은 겨울보다 여름에 이적하는 것이 유리하다. 시즌 준비부터 함께 뛰며 발을 맞추는 것이 적응에 이롭기 때문이다. 겨울에 유럽으로 떠난 선수들이 그 시즌은 적응의 어려움을 겪었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내년 6월 자유계약 신분으로 유럽행을 추진할 가능성도 생긴다. 하지만 1년 사이에 상황은 급변할 수 있다.

광저우와의 남은 1년이 김영권의 유럽행에 변수가 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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