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라모스, 레알에 이별 의사 전달...''좋은 제안 온다면 들어주길''
입력 : 2015.06.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29)가 결국 레알 마드리드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모스는 24일(한국시간) 오전 레알의 발데베바스 훈련장에서 호세 앙헬 산체스 단장과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의 ‘카데나 코페’에 따르면 대화의 내용은 “라모스는 산체스 단장에게 레알을 떠나겠다고 말했다”라며 “만약 좋은 조건의 이적 제안이 들어온다면 들어주길 바란다는 것”이다.

산체스 단장과 라모스의 면담 내용이 사실이라면 드디어 그와 레알의 이별이 사실상 수면위로 드러나는 것이다.

2005년 9월 세비야에서 레알로 이적한 라모스는 10시즌 동안 프리메라리가, 챔피언스리그, 국왕컵 등 11회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2013/2014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극적인 골로 라데시마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

현재 라모스는 레알의 부주장을 역임하고 있으나 지난 시즌 레알의 실패와 함께 이적설이 대두됐다.

이에 이미 스페인 언론은 일제히 라모스가 레알과 작별할 것이라는 소식을 알렸고 그 유력한 행선지로 맨유가 꼽히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와의 스왑딜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을 비롯한 복수의 언론은 “맨유가 데 헤아를 레알에 내주고 라모스를 데려오려 한다”고 전한 바 있으며 영국의 공영 방송 ‘BBC' 역시 지난 22일 맨유가 그를 주시하고 있음을 밝혔다.

2017년까지 레알과 계약된 라모스가 구단에 팀을 떠날 것을 시사함에 따라 그의 다음 행선지는 올 여름 이적시장 최고 화두가 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