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 호날두의 모범사례로 英유망주 비판
입력 : 2015.06.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해리 레드냅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모범사례로 잉글랜드 유망주들을 비판했다.

레드냅 감독이 비판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바로 잭 그릴리쉬(19, 애스턴 빌라)가 저지른 휴가지에서의 불건전한 생활 때문이었다. 3일전 영국 ‘더 선’에 의해 공개된 그릴리쉬는 스페인 사르디니아의 시수 호텔에서 1000파운드(약 175만 원)의 보드카와 함께 여성들에게 둘러싸인 모습이었다. 함께 있던 일행에 따르면 그릴리쉬는 대낮부터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전해지며 이로 인해 그는 구설수에 올라야만 했다.



이에 레드냅 감독은 24일(한국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왜 그들이 나가서 바보같은 행동을 하고 취해야만 하는가?”라며 “그릴리쉬는 훌륭한 한 해를 보내며 FA컵 결승까지 뛰고 그 곳에 갔다. 그리고 그렇게 행동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얼마전 나 역시 같은 호텔에서 호날두와 10일 동안 묵었다. 난 그를 매일 볼 수 있었고 호날두가 스스로 관리하는 모습을 봤다. 그는 저녁으로 한 잔의 와인을 마실 때도 있었지만 매일 밤 외출을 하지 않았다”라며 ‘슈퍼스타’ 호날두를 예로 잉글랜드 젊은 선수들의 행동을 꼬집었다.

레드냅 감독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왜 굳이 밖으로 나가야만 하며 어리석게 취하고 길가에 누워서 정신을 잃는가?”라며 “만약 그가 원하는 대로 살고 싶다면 그래도 된다. 그러나 상당한 돈을 버는 축구 선수라면 축구 선수를 목표로 하는 어린 아이들에게 좋은 예가 되기 위해 그들의 직업에 헌신적으로 임해야한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더 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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