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 '이변의 희생양' 브라질, 아르헨과 4강 맞대결 '무산'
입력 : 2015.06.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브라질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파라과이에 발목을 잡히며 8강 탈락의 쓴 맛을 본 것. 이로써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남미 클래식 매치업도 무산됐다.

브라질은 28일 오전 6시 30분(한국시간) 칠레 비칠레 콘셉시온 경기장서 열린 2015 코파 아메리카 8강전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관심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맞대결 성사도 무산됐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맞대결은 전세계 축구팬들이 고대하던 매치업이었다.

두 팀은 남미를 넘어 세계 축구사를 대표하는 강팀이다. 오랜 시간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친선전 등 수많은 경기서 명승부를 만들어냈다.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펠레와 디에고 마라도나의 비교는 두 국가가 갖고 있는 축구 자존심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브라질에 앞서 하루 전 아르헨티나는 8강전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4강행 티켓을 차지해 기대감은 더욱 고조됐다.

그러나 브라질이 끝내 8강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파라과이에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하며 두 팀의 맞대결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한편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의 4강 승부는 다음달 1일 오전 8시 30분에 열린다. 두 팀의 승자는 칠레-페루전 승자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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