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프리뷰] 포항, ‘제철가 더비’ 두 번째 맞대결서 승리 재현?
입력 : 2015.07.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아우’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올 시즌 두 번째 ‘제철가 더비’를 치른다. 지난 맞대결 승리를 그대로 재현해 보이겠단 각오다.

포항은 1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전남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2위’ 수원 삼성(승점 30)과의 승점 차는 불과 1점으로, 전남전 경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2위 도약이 가능하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포항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혀나가고 있다. ‘리그 선두’ 전북 현대는 승점 37점으로 멀찌감치 달아난 상황이지만, 수원을 바짝 뒤쫓으면서 포항이 전북의 새로운 대항마로 급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남 역시 3연승 이후 지난 전북전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자신감이란 무기를 장착했다. ‘주포’ 오르샤 역시 인천전을 시작으로 전북전까지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4경기 연속 득점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포항으로선 경계대상 1순위다.

전남에 오르샤가 있다면 포항에는 최근 다시 득점포를 가동한 ‘미들라이커’ 문창진과 손준호가 있다. 문창진은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포항의 2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손준호도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특히 손준호는 전남과의 지난 맞대결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4-1 대승을 이끈 바 있다.

포항이 전남 원정에서 지난 4-1 대승을 재현하고 ‘형 만한 아우 없다’는 말을 다시 증명해보일 수 있을까? 나란히 상승세에 놓여있는 만큼 두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다. 1일 저녁 광양축구전용경기장서는 ‘형’ 포항과 ‘아우’ 전남의 팽팽한 자존심 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사진= 윤경식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