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뿔난 첼시 팬, ''체흐는 뱀이다'' 합성하며 조롱
입력 : 2015.07.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엄준호 에디터= 첼시 팬들이 제대로 뿔났다. 팀을 떠나 지역 라이벌 아스널로 이적한 페트르 체흐(33)의 얼굴에 뱀을 합성해 조롱했다.

지난 6월 30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는 "일부 뿔난 첼시 팬들이 체흐를 조롱하고 살해위협까지 했다"고 보도했다. 한 팬이 공개한 체흐의 첼시 시절 사진 속에는 그의 얼굴 대신 뱀의 머리가 합성되어 있다.

다른 한 팬은 체흐 트위터에 "가족들이 잠들기 전 마지막으로 작별인사를 해라. 내일 그들을 볼 수 없을 것이다"라며 그의 가족을 위협하는 글을 게재했다. 현재 그 글은 삭제되어 찾을 수 없다.

체흐는 이번 아스널 이적으로 첼시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남겼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2014/2015시즌에 체흐를 철저히 배제하고 티보 쿠르트와(23)를 기용했다. 체흐는 더 이상 팀에 남을 이유가 없다며 첼시를 떠났다.

새 둥지를 계속해서 물색해 온 체흐는 결국 같은 런던을 연고로 한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체흐는 월드 클래스 골키퍼"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체흐의 이적으로 인해 아스널 골문을 지키던 다비드 오스피나(27)는 터키 갈라타사라이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영국 인디펜던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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