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맨유행 거절’ 뮐러, “영광이지만 뮌헨서 행복해”
입력 : 2015.07.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토마스 뮐러(25)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러브콜을 정중히 거절했다. 빅 클럽의 관심은 영광이지만 아직 뮌헨서 행복하다는 입장이다.

뮐러는 지난 5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불화설에 휘말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서 자신을 교체 아웃시킨 것에 불만을 품으면서 과르디올라 감독과 갈등을 빚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때마침 공격 보강을 원하던 맨유가 4,000만 파운드(약 672억 원)의 이적료로 뮐러 영입에 나섰고, 그로은해 올 여름 뮐러의 이적에 무게가 실리기도 했다. 그러나 뮐러는 다음 시즌에도 뮌헨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뮐러는 1일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이적 제안을 받으면 자연스레 선택지를 두고 고심하게 된다”면서 “특히 빅 클럽의 이적 요청은 받았다는 사실은 이번 시즌 좋은 성과를 냈다는 걸 증명해주기 때문에 영광이자 기쁨이었다”며 실제로 이적을 고려했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 이적 여부에 대해서는 “나는 뮌헨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오는 2019년까지 계약기간을 남겨두고 있다”면서 “이적 여부에 대해 묻는다면 이 말밖에는 할 말이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맨유는 로빈 판 페르시의 잔류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일찌감치 멤피스 데파이 영입을 이뤄낸 또 다른 공격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그러나 맨유는 최근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던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간마저 도르트문트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영입에 잇달아 고배를 마시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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