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돈보다 의리' 최용수, 잔류 선언 “서울과 함께 한다”
입력 : 2015.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독수리’ 최용수 감독이 거액의 이적 제의를 거절하고 FC서울을 계속 이끌기로 했다.

중국 장쑤 세인티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던 최용수 감독이 끝까지 친정팀 서울과 함께 하기로 했다.

최용수 감독은 잔류 배경은 서울이 마음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서울의 레전드로 선수, 코치, 감독으로 K리그 우승을 차지한 그로서는 장쑤의 갑작스런 제안으로 잠시 고민에 빠졌지만, 서울과 끝까지 함께 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잔류로 최종 마음을 굳혔다.

특히 한참 시즌 중이기에 거취를 빨리 결정하는 것이 팀의 안정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 동안 자신을 믿고 따라준 선수들과 변치 않는 응원을 보내주고 있는 서울 팬들과의 쉽지 않은 이별도 잔류로 마음을 굳히게 하는 주요한 원인이 됐다.

최용수 감독에게 이번 제의는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지도자로서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점,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펼칠 흔치 않은 기회가 됐다는 점, 세계적 명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매력적인 카드였다.

하지만 한참 시즌 중인 만큼 서울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정중히 거절하기로 했다.

최용수 감독은 이번 일로 잠시나마 걱정해 주신 많은 팬들을 위해서라도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팀을 위해 끝까지 헌신해 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서울은 사령탑의 공백 없이 팀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게 됐고, 5일 광주전 준비에 더욱 집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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