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20R 프리뷰] '챌린지의 슈퍼매치' , 대구 vs 상주 빅뱅
입력 : 2015.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X 에스이앰 제휴] 한재현= 챌린지 선두 경쟁에 변수가 될 경기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0라운드에서 펼쳐 친다.

1위 상주 상무와 그 뒤를 추격하고 있는 2위 대구FC가 5일 오후7시30분 격돌한다. 이날 승패에 따라 선두 경쟁 방향이 바뀔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화려함의 상주와 실리적인 축구를 하는 대구가 자신들의 장점을 잘 살려 승리를 낚을 지 주목된다.

그 외에 챌린지 판 도깨비팀 강원FC의 서울 이랜드 사냥, 최하위 FC안양의 올 시즌 유일한 1승 상대인 수원FC를 상대로 17경기 만에 승리를 거둘 수 있을 지도 관심 거리다.

’도깨비’ 강원, 서울 이랜드 홈에서 잡는다

챌린지의 대표적인 도깨비 팀인 강원FC가 3위 서울 이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강원은 현재 승점 16점으로 10위에 쳐져 있다. 올 시즌 초반 상위권으로 예상됐던 것에 비해 기대 밖으로 쳐져 있지만, 잘 할 때는 대량 득점으로 승리하기도 한다. 기복이 심한 경기를 하는 바람에 도깨비팀으로 불리고 있다. 강원은 서울 이랜드와 첫 번째 맞대결에서 4-2로 승리한 좋은 기억이 있다. 원정에서 대량 득점을 하며 승리했기에 의미는 컸다. 이제는 홈에서 다시 한 번 그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서울 이랜드는 최근 상주 상무, 대구FC 등 선두권 팀들과 경기에서 패하며 주춤하고 있다. 선두 경쟁에 뛰어들기 위해서 강원전 승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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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의 무승 부진, 수원에서 끊을까?

FC안양과 수원FC가 4개월여만에 다시 재회한다. 수원FC는 안양과 역대 전적에서 6승 2무 2패로 앞서 있으며 지난해 4번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할 정도였다. 그러나 개막전 맞대결에서 0-3으로 패하는 아픔을 겪었다. 3개월 넘게 기다려온 설욕전을 펼치려 한다. 반면 안양은 수원FC전 승리를 제외하고 16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최하위로 떨어진 것은 물론 이우형 감독의 경질, 박영조 단장의 자진 사퇴까지 이어졌다. 승리가 간절한 안양은 개막전 기억을 되살려 무승 사슬을 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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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가뭄’ 안산, 기우제라도 지내야 하나?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는 것처럼 안산 경찰청도 극심한 골 갈증에 시달리고 있다. 안산은 올 시즌 현재 12골로 리그 최하위다. 최근 5경기 동안 골이 없다. 유일한 최전방 공격수인 서동현의 부상 공백은 물론 공격수들 간 유기적인 플레이까지 실종되면서 골 찬스 조차 만들기 쉽지 않다. 전역자들이 수시로 나오는 군 팀 특성상 조직력을 맞추기 쉽지 않다. 이흥실 감독도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해 답답해 하고 있다. 이번 상대는 끈끈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일명 ‘늪 축구’를 구사하는 고양이다. 또한 최근 고양전 7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점도 걱정을 깊게 만들고 있다. 승리를 위해서는 골을 넣어야 한다. 안산이 정면 승부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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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완료’ 충주, 경남전 2연승 도전

충주 험멜이 꿀 같은 휴식으로 인한 체력적 우위를 앞세워 경남전 승리를 노린다. 충주는 지난 19라운드를 쉬었고, 덕분에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다. 지난 6월 FA컵까지 병행하면서 체력 저하가 심각했고, 이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지난 19라운드 휴식은 7월 중순까지 3~4일 간격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부상자들의 복귀, 베테랑 황재원의 복귀와 공격수 변신 성공으로 옵션도 늘어났다. 경남과 첫 대결에서는 1-0으로 승리했기에 자신감도 차 있다. 경남도 중상위권 도약을 위해서 충주전 승리가 필요하기에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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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전’ 대구 vs ‘선두수성’ 상주

이번 20라운드 최고의 매치다. 이날 결과에 따라 선두 경쟁의 향방이 바뀔 가능성이 크다. 홈 팀 대구는 최근 상승세와 상주전 강세에 자신감이 넘친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에 3위 서울 이랜드와의 지난 19라운드 맞대결에서 1-0 승리로 사기는 하늘을 찌를 정도다. 또한 상주와의 역대 전적에서 5승 2무로 압도적이다. 상주는 최근 주춤세가 신경 쓰인다.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를 거뒀으며, 끈끈한 상대에게 고전하는 약점 상 대구전이 부담스럽다. 21라운드를 쉬기에 패배할 경우 대구와 최대 승점 1점 차까지 좁혀질 수 있다. 승점 3점은 상주의 승점 굳히기의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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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스이앰 한재현 기자
그래픽=에스이앰 박인태 기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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