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AC밀란 리빌딩 속 잔류 확정
입력 : 2015.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지난 시즌 부진한 모습으로 방출 위기에 놓였던 혼다 케이스케가 명가 재건을 노리는 AC밀란의 칼바람을 피해갈 것으로 보인다.

밀란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회장은 4일(한국시간) 밀란의 미래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혼다의 잔류를 못 박았다.

베를루스코니 회장은 “혼다는 밀란의 미래 계획과 완벽히 부합한다. 그는 굉장한 선수이자 대단한 사람이다”라며 극찬과 함께 혼다의 밀란 잔류를 알렸다.

CSKA 모스크바를 떠나 2014년 1월 밀란에 입단한 혼다는 이적 첫 시즌 기대와는 달리 미미한 활약 속에 주전 경쟁에서마저 밀리며 12경기 선발 출장, 단 1골에 그쳤다.

지난 월드컵 이후 합류한 프리시즌마저 부진한 모습으로 일관하며 밀란 10번의 이름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등의 강한 질타를 받았다. 비난을 뒤로하고 2014/2015시즌 초반 7경기서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의 날개짓을 치는 듯 했지만 1월 아시안컵 이후 다시 부진의 늪에 빠졌다.

혼다의 부진은 밀란의 몰락과 맞물렸고 이에 올 여름 밀란 방출설과 함께 샬케 등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설까지 흘러나왔다. 또한, 태국 자본의 인수와 함께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감독의 부임으로 명가재건을 위한 리빌딩에 착수한 밀란의 정리 대상에 이름을 올리곤 했다.

이런 우려 속 혼다는 2017년 계약 만료일까지 밀란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알려지며 밀란 역시도 혼다를 끝까지 믿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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