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개념' 칠레 팬들, 코파 결승전서 메시-아구에로 가족 위협
입력 : 2015.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칠레 팬들의 잘못된 팬심이 우승의 기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칠레는 5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5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처음으로 남미 축구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를 개최한 칠레는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의 일방적이고 열광적인 응원에 우승으로 보답했다.

하지만 일부 칠레 팬들의 빗나간 행동이 문제였다.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일부 광적인 칠레 축구팬들이 전반전 종료 시 경기를 관전하던 리오넬 메시 가족을 공격했다.

이들은 메시 가족에게 물건을 던지고 메시의 형 로드리고는 머리를 맞기도 했다. 결국 메시 가족은 보안 요원의 도움 아래 TV가 설치된 실내로 자리를 옮겼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가족도 피해를 입었다. 아구에로 가족은 칠레 팬들에게 욕설을 듣는 등 모욕적인 행동을 당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하다 큰 불상사로 벌어질 수 있었던 일이다. 현지에서는 아직 이와 관련해서 후속 행동은 나오지 않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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