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고, 극적 4-3 역전승… 광양제철고 누르고 우승
입력 : 2015.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울산 현대고가 '2015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의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고는 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양제철고와의 결승전에서 오인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극적인 4-3 역전승을 거뒀다. 2008년 시작된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의 첫 우승이다.

현대고는 전반 18분 최익진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U-18 대표인 한찬희에게 전반 22분과 전반 종료직전 내리 두 골을 내주며 0-3으로 후반을 맞이해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현대고에는 U-18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중인 오인표가 있었다. 오인표는 전반에 교체되어 들어간 후 후반 4분에 만회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15분과 40분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기록, 현대고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현대고 오세준도 후반 9분 두 번째 골을 넣으며 팀의 첫 우승에 일조했다.

오인표는 결승전 해트트릭을 포함 총 7골을 넣으며 현대고의 우승을 이끌어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상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현대고 박기욱 감독은 “점유율이 높아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광양제철고에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빠른 교체로 분위기를 바꿔보자 했다. 전반이 끝나고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배우는 자세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잘 만회해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5 대교눈높이 전반기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시상내역
우승: 울산 현대고
준우승: 전남 광양제철고
페어플레이팀상: 전남 광양제철고
최우수선수상: 오인표(현대고)
우수선수상: 한찬희(광양제철고)
득점상: 오인표(현대고)
골키퍼상: 이형관(현대고)
수비상: 이동경(현대고)
최우수지도자상: 박기욱 감독(현대고)
심판상: 김재홍, 신우식, 이병주, 김용배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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