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혹사 우려’ 산체스, 시즌 초반 결장 유력
입력 : 2015.07.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아스널의 ‘산왕’ 알렉시스 산체스(27)가 다음 시즌 초반 결장할 예정이다. 아스널로선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5일 “산체스가 다음 시즌 초반 리그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라면서 “칠레 대표팀에 합류해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 참가한 산체스는 결승서 연장전까지 소화하며 체력소모가 상당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시즌 초반은 산체스가 아스널을 먹여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산체스의 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벵거 감독도 산체스 공백에 대한 걱정스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벵거 감독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칠레가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산체스의 합류도 늦어지게 된다”면서 “이것은 아스널로서 좋은 소식이 아니다. 그렇게 된다면 산체스는 시즌 초반 결장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우려는 현실이 되고 말았다. 산체스는 칠레 대표팀 소속으로 코파 아메리카 6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결승에 올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산체스의 구체적인 결장 기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8월에 치르는 크리스탈 팰리스,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결장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아스널은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를 떠난 뒤 리옹, 볼프스부르크와 차례로 친선 경기를 갖는다. 다음달 2일에는 첼시와 커뮤니티 실드서 맞대결을 펼치며 다음 시즌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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