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최고 가드' 내쉬, 프로축구 선수로 데뷔?
입력 : 2015.07.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포인트 가드인 스티브 내쉬가 농구가 아닌 프로축구 선수로 변신했다.

미국 ‘뉴욕 데일리’는 5일(한국시간) “NBA에서 은퇴한 내쉬가 미국 프로축구 무대에 데뷔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NBA 명문 LA 레이커스를 마지막으로 농구코트를 떠났던 내쉬는 미국 프로축구 2부 리그의 뉴욕 코스모스 B팀과 훈련을 해왔다. 내쉬의 이름은 현재 미국 프리미어사커리그(NPSL)의 공식 홈페이지에 등재된 뉴욕 코스모스의 명단에 올라있다.

19시즌 동안 NBA에서 활약할만큼 천부적인 소질을 갖고 있던 내쉬는 유난히 축구에 대한 애정을 보여왔다. 내쉬가 축구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가족으로부터 찾을 수 있었다. 아버지가 영국 분런던에서 태어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프로축구 선수 생활을 했고 형인 마틴 역시 캐나다 대표팀 축구 선수로 활약했기 때문. 이러한 영향 속에 내쉬는 중학교 시절까지 농구보다도 축구를 즐겼다고 알려져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내쉬는 토트넘을 인수할 뜻을 밝힐만큼 열정적이었다. 같은 캐나다 출신의 오언 하그리브스 뿐만 아니라 티에리 앙리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3년에는 이탈리아 최고 명문 중 하나인 인터 밀란의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바 있다. 내쉬의 뉴욕 코스모스 입단에 대한 자세한 과정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신이 그토록 원했던 축구 선수로서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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