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로베르 피레스 등 유럽 무대를 평정했던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며 주목 받고 있는 인도 프로축구리그 '인도 슈퍼리그' 소속 델리 다이너모스가 호베르투 카를로스 감독을 선임했다.

델리 다이너모스는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델리 다이너모스는 카를로스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4년 출범한 인도 슈퍼리그는 총 8개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카를로스 감독이 부임하기 전에도 이탈리아 대표 출신 마르코 마테라치(첸나이인) 감독, 브라질 출신의 지코(FC 고아) 감독 등 스타 선수 출신들이 감독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1993년 브라질 팔메이라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카를로스는 인터 밀란을 거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폭발적인 스피드와 킥력으로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11시즌 동안 주전 풀백으로 활약한 카를로스는 갈락티코 1기와도 함께 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이후 페네르바체, 코린치안스,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활동한 후 2012년 은퇴를 결정했다.

은퇴 후 시바스스포르, 아크히사르 벨레디예스포르를 지휘하던 카를로스는 인도 제1 케이블 방송채널인 DEN TV를 소유하며 자금력을 과시 중인 델리 다이너모스에서 감독 생활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델리 다이너모스에는 '판타지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활약 중이다.

사진= 델리 다이너모스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