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입지 불안' 오스피나, “벵거와 담판 짓겠다”
입력 : 2015.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아스널의 수문장 다비드 오스피나(27)가 '베테랑 수문장' 페트르 체흐(33)의 합류로 굳은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 “체흐의 영입에 실망감을 느낀 오스피나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아르센 벵거 감독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기로 마음 먹었다”고 보도했다.

오스피나는 2014/2015시즌 주전 골키퍼였던 보이치에흐 슈체스니(25)를 밀어내고 리그 후반기 부터 당당히 선발로 활약했다. 리그 총 18경기에 출전해 8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할 정도로 눈부신 기량을 선보였고,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직행 진출권 확보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하지만 아스널의 벵거 감독은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지난 달 라이벌 팀 첼시로부터 체흐를 영입했고, 체흐의 합류로 오스피나와 슈체스니의 입지가 좁아질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오스피나는 자신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벵거 감독과 논의하겠다는 심산이다.

오스피나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프로 생활 내내 주전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 아스널과 같은 빅 클럽에서는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부단한 노력을 통해 감독이 요구하는 바를 충족시켜야만 한다”며 체흐와의 경쟁을 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러나 아스널과 콜롬비아 국가대표팀의 수문장으로 든든한 모습을 보였던 오스피나가 다음 시즌 아스널에 잔류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체흐의 가세로 올 여름 오스피나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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