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2014년 브라질 대표팀 '수장' 자리 노렸다
입력 : 2015.07.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브라질 대표팀 감독 자리를 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브라질이 다시 정상에 설 수 있는 전략을 세웠지만 브라질 수뇌부가 외국인 감독을 데려오는 데 난색을 표하면서 모두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의 다니 알베스는 최근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브라질을 월드컵 우승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브라질을 우승팀으로 이끌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08년 바르사 감독직을 맡은 뒤 4시즌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 총 14개의 우승 트로피를 얻어내면서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올라섰다. 동기부여를 중요시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3년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을 맡으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이에른서도 우승 행진을 이어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2회,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을 이끌며 자신의 지도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이에른 감독을 맡기 전 브라질 대표팀 감독 임명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도전에 목말라 있던 과르디올라 감독에겐 개최국 브라질을 이끌고 월드컵에 나서는 일이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브라질은 외국인 감독을 임명하는 것에 부담을 느꼈고 지난 2012년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을 임명해 월드컵을 준비했다.

이에 대해 알베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축구, 팀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만일 브라질이 과르디올라 감독을 데려왔다면 좋은 성과를 올렸을 수도 있다. 어쨌든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고의 감독 임에 분명하다”고 밝혀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개최국 브라질은 독일과의 준결승서 1-7로 대패하며 월드컵 우승에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체면을 구겼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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