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베컴의 존재, LA 갤럭시 이적에 영향''
입력 : 2015.07.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스티븐 제라드(35)가 미국 메이저리그싸커(MLS) LA 갤럭시 이적을 결정한 것에 대해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였던 데이비드 베컴의 존재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제라드는 8일(한국시간) 영국 ‘BBC'를 통해 “베컴은 영웅이자 환상적인 축구선수였다. LA 갤럭시로 이적하게 된 것은 그의 영향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1월 LA 갤럭시 이적을 공식화했던 제라드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을 모두 마치며 정들었던 리버풀에서의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제 제라드는 EPL 무대를 떠나 미국으로 이동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워낙 소속팀이었던 리버풀에 애정이 있었던 제라드였기에 이적을 결심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LA 갤럭시의 제의를 받은 후 고민이 많을 수 밖에 없던 이유다. 이에 제라드는 오랜 시간 동안 잉글랜드 대표팀, EPL 무대서 함께 했던 베컴이 LA 갤럭시서 활약했던 것이 이적을 결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또한 리버풀서 한솥밥을 먹었던 로비 킨의 존재도 한 몫 했다. 킨은 지난 2011년부터 LA 갤럭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제라드는 “킨과 함께 하게 돼 좋았다. 그는 선수들을 소개해줬고 여러 가지로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EPL에 잔류할 수 있는 방법도 있었지만 리버풀을 상대하고 싶지 않아 MLS행을 결정했다. 난 리버풀을 정말로 사랑했지만 교체 선수로 활약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LA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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