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일본 국내파의 자존심이었던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가 동아시안컵에 제외됐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 대표팀은 10일 오는 8월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 예비명단 50명을 발표했다. 동아시안컵은 A매치 데이에 열리지 않기에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차출할 수 없다.

일본은 50명 중 49명이 J리그 소속 선수로 구성했다. 유일한 해외파는 최근 FC서울에 입단한 다카하기 요지로였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엔도의 탈락이다. 엔도는 일본 허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 베테랑 선수다. 그러나 할릴호지치 감독은 엔도를 과감히 제외했다. 대신 1992~1994년생의 어린 선수들을 대거 선발했다. 베테랑은 오쿠보 요시토, 콘노 야스유키 정도였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동아시안컵을 어린 선수들의 기량 확인을 위한 기회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년 히우 지 자네이루 올림픽을 대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일본은 8월 2일 북한, 5일 대한민국, 9일 중국과 경기한다.

GK : 히가시구치 마사아키(감바 오사카), 니시카와 슈사쿠(우라와 레즈), 로쿠탄 유지(베갈타 센다이), 하야시 아키히로(사간 토스), 곤다 슈이치(FC 도쿄), 쿠시비키 마사토시(시미즈 에스펄스)

DF : 미즈모토 히로키(산프레체 히로시마), 니와 다이키(감바 오사카), 타케오카 유토(가와사키 프론탈레), 마키노 토모아키(우라와 레즈), 모리시게 마사토(FC 도쿄), 오타 코스케(FC 도쿄), 요네쿠라 코키(감바 오사카), 후지하루 히로키(감바 오사카), 시오타니 츠카사(산프레체 히로시마), 쿠루야마 신타로(가와사키 프론탈레), 오부 슌(나고야 그램퍼스), 쇼지 겐(가시마 앤틀러스), 마츠바라 켄(알비렉스 니가타), 야마나카 료스케(가시와 레이솔), 가와구치 나오키(알비렉스 니가타), 이와나미 타쿠야(빗셀 고베), 우에다 나오미치(가시마 앤틀러스),

MF : 콘노 야스유키(감바 오사카), 시바사키 코세이(산프레체 히로시마), 오타니 히데카즈(가시와 레이솔), 아오야마 토시히로(산프레체 히로시마), 후지타 나오유키(사간 토스), 가시와기 요스케(우라와 레즈), 엔도 야스시(가시마 앤틀러스), 야마구치 호타루(세레소 오사카), 요네모토 타쿠지(FC 도쿄), 모리오카 료타(빗셀 고베), 타니구치 쇼고(가와사키 프론탈레), 오모리 코타로(감바 오사카), 시바사키 가쿠(가시마 앤틀러스), 엔도 와타루(쇼난 벨마레), 키다 타쿠야(요코하마 F.마리노스), 다카하기 요지로(FC서울)

FW : 오쿠보 요시토(가와사키 프론탈레), 토요타 요헤이(사간 토스), 코로키 신조(우라와 레즈), 코바야시 유(가와사키 프론탈레), 무토 유키(우라와 레즈), 쿠라타 슈(감바 오사카), 나가이 켄스케(나고야 그램퍼스), 카와마타 켄고(나고야 그램퍼스), 우사미 타카시(감바 오사카), 스기모토 켄유(가와사키 프론탈레), 아사노 타쿠마(산프레체 히로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