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싸커(MLS)로 진출한 프랑크 램파드(37, 뉴욕 시티)와 스티븐 제라드(35, LA 갤럭시)가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음에도 나란히 MLS 올스타에 선정됐다. 두 선수는 MLS의 돈 가버 커미셔너의 권한으로 토트넘과 맞붙을 올스타 명단에 포함될 수 있었다.

MLS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0일 열릴 토트넘전에 출전할 올스타 1차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1차 명단에는 팬 투표로 선정된 최다 득표자 10명과 ‘투표 이상의 선수’ 부문 1명, 그리고 가버 커미셔너의 선택을 받은 램파드와 제라드까지 총 13명이 결정됐다.

큰 기대를 받으며 MLS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램파드와 제라드는 아직까지 공식 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제라드는 클럽 아메리카(멕시코)와의 친선경기서 45분을 소화했지만 아직 공식 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램파드 역시 종아리 부상으로 토론토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LS의 닉 가버 커미셔너는 리그 흥행수표가 될 수 있는 램파드와 제라드를 올스타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들은 과거 유럽 무대를 수놓았던 히카르두 카카(올랜도 시티), 다비드 비야(뉴욕 시티) 등과 함께 토트넘을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출신 공격수인 클린트 뎀프시(시애틀 사운더스)는 친정팀과 맞붙게 돼 뜻 깊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22명으로 구성될 MLS 올스타팀의 최종 로스터는 곧 발표될 예정이다.

▲ 2015 MLS 올스타 1차 명단(對 토트넘)

골키퍼: 닉 리만도(레알 솔트레이크)

수비수: 맷 베슬러(캔자스 시티), 오마르 곤살레스(LA 갤럭시), 다마커스 비슬리(휴스턴 디나모)

미드필더: 히카르두 카카(올랜도 시티), 마이클 브래들리(토론토 FC), 베니 페일하버, 그라함 주시(이상 캔자스 시티)

공격수: 다비드 비야(뉴욕 시티), 클린트 뎀프시(시애틀 사운더스)

* 추가 발탁: 오바페미 마르틴스(투표 이상의 선수 부문), 스티븐 제라드, 프랑크 램파드(이상 커미셔너 권한)

사진= MLS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