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구] '건대' 이상윤이 웃었다... '청주' 조민국, 이을용 넘고 4강행
입력 : 2015.07.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태백] 홍의택 기자= 이상윤 감독이 이끄는 건국대와 조민국 감독, 이을용 코치가 지도하는 청주대의 한판 대결. 이상윤 감독이 웃었다.

27일 강원도 태백 고원구장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8강전에서 건국대가 청주대를 2-1로 잡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끝낸 두 팀의 승부는 후반 초반 건국대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11분, 프리킥 상황에서 골대 구석을 찌른 킥을 청주대 골키퍼 남윤창이 가까스로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 김상근이 왼발로 처리한 킥을 임대준이 머리로 돌려놓으며 첫 골을 터뜨렸다.

청주대의 반격도 거셌다. 상대를 중앙선 아래로 몰아넣고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다. 밀집된 상대 수비를 뚫기 위해 측면 크로스에 치중했고, 이를 머리와 발로 연결하며 슈팅했다. 루트를 찾기 어려웠음에도 여러 시도로 건국대를 괴롭혔다.

건국대의 기세도 살아있었다. 원톱 원기종을 포인트로 삼아 롱패스 위주의 역습을 취했다. 공격에 몰두했던 청주대는 결국 뒷공간을 내준 대가를 치렀다. 후반 46분, 건국대 문희준에게 일대일 찬스를 내주며 추가 실점하고 만다.

청주대의 추격 의지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곧이어 페널티박스 안 건국대 골키퍼 안지현과 충돌하는 장면에서 염낙웅이 머리로 추격골을 넣었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건국대에 2-1 승리를 헌납하고 대회 8강행에 만족해야 했다.

건국대는 29일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연세대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싸운다.

▲ 제46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8강전 결과

성균관대 2 - 0 상지대
서남대 1 - 3 고려대
청주대 1 - 2 건국대
호남대 0 - 1 연세대

사진=홍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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