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탈리아 간판 공격수였던 알베르토 질라르디노(33)가 이탈리아 무대로 완전히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7일(한국시간) “승격팀 카르피 FC 1909가 질라르디노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질라르디노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광저우 헝다를 떠나 피오렌티나로 임대이적하며 6개월만에 다시 이탈리아 무대로 돌아왔다.

그는 광저우로 이적해 총 17경기에 출전해 단 6골에 그치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하지만 질라르디노는 피오렌티나로 돌아와 지난 시즌 팀이 리그 4위에 오르는데 정신적 지주로서 큰 공헌을 했다.

승격팀인 카르피는 이런 점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승격팀이기 때문에 세리에A에 적응하는 것이 급선무다. 그러기 위해선 리그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던 베테랑의 존재가 절대적이다.

이에 카르피는 질라르디노를 선택했다. 질라르디노를 영입해 팀의 차기 주장으로 임명해 팀의 안정화를 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질라르디노 역시 이 점을 매력적으로 느껴 협상이 막힘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 김진엽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