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파주] 김성진 기자= ‘광양루니’ 이종호(23, 전남 드래곤즈)가 동아시안컵 한일전 각오를 다졌다.

동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슈틸리케호에 선발된 이종호는 28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목표는 우승이다. 단합해서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동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이종호는 공격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한다. A대표팀에서는 최전방 공격수 밑에 포진할 전망이다. 그는 “포지션에 관계 없이 내 장점으로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신욱, 이정협, 이용재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신욱 형과는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같이 했다. 내가 어떤 스타일로 할 지 안다. 용재 형도 마찬가지다. 형들의 장점을 알기에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 중국, 북한과의 맞대결 중 영원한 라이벌인 일본전 승리를 다짐했다. 이종호는 “무엇보다 한일전은 가차없이 승리해야 한다”며 무조건 승리하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내가 공격 포지션이고 골과 도움을 해야 승리한다. 내 임무다. 상대를 교란시키는 것도 자신 있다”고 동아시안컵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예고했다.

이종호는 동아시안컵 활약을 바탕으로 월드컵 예선 출전도 꿈꿨다. “중요한 기회다. 계속 승선해서 유럽파 선수들과 경쟁하겠다. 그것을 이번 대회로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