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김영권, 슈틸리케호 캡틴 선정… 부주장 장현수
입력 : 2015.07.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김성진 기자= 슈틸리케호 수비의 리더 김영권(25, 광저우 에버그란데)이 동아시안컵 캡틴으로 나선다. 김영권을 도울 부주장은 장현수(24, 광저우 부리)가 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비롯한 A대표팀 코칭스태프는 28일 미팅을 통해 주장으로 김영권을 선임했다. 김영권은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처음 왼팔에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슈틸리케 감독이 김영권에게 주장 완장을 맡긴 것은 그가 누구보다 대회가 열리는 중국의 분위기를 잘 알기 때문이다. 김영권은 2012년 여름부터 현재까지 중국슈퍼리그에서 활약하며 중국 현지 환경, 분위기를 몸으로 체득했다.

또한 A대표팀 내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온 것도 주장 선임의 또 다른 배경이 됐다. 김영권은 각급 대표팀 주전 수비수를 모두 소화했고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최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그는 현재까지 A매치 35경기에 출전했다.

김영권을 도울 장현수의 부주장 선임도 비슷하다. 장현수도 지난해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비롯해서 연령별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아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중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점도 고려된 모습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김영권과 장현수가 갖고 있는 풍부한 경험이 어린 선수들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에서 큰 효과를 발휘하길 바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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