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뮌헨 이적' 비달, ''챔스 우승하고 싶어''
입력 : 2015.07.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정말 기쁘다. 내 커리어에서 한 발 더 나아갈 이적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투로 비달(28)의 이적 소감을 게재했다. "꿈이 이뤄졌다"는 표현까지 쓸 만큼 비달은 둥지를 옮긴 데 감격해 했다.

인터뷰를 통해 나타난 이적 배경은 명확했다. "팀 우승에 도움이 되고 싶다"던 비달은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거머쥐고 싶었다. 이 가능성은 뮌헨에서 가장 높을 것이라고 봤다"라며 야망을 내비쳤다.

지난 시즌 트레블 문턱까지 접근한 비달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패하며 세리에A, 코파 이탈리아 우승에 그쳤다. 이에 비달은 "세 개 대회를 모두 거머쥐는 데 그리 멀리 있지 않았다"라며 "이제는 뮌헨과 함께 이루길 바란다. 그게 목표다."라고 거듭 말했다.

비달은 이미 분데스리가를 경험한 바 있다. 지난 2007년 칠레 CSD 콜로콜로에서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4년 동안 117경기를 소화했다. 세리에A를 거쳐 분데스리가로 복귀한 비달은 "레버쿠젠에서는 실패했으나, 뮌헨이라면 분데스리가를 우승할 정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낙관했다.

뮌헨은 유벤투스로부터 비달을 데려오는 데 4,000만 유로(약 516억 원)를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바인슈타이거(30)를 보낸 뒤 중원 보강이 필요해진 뮌헨, 지난 시즌 유벤투스에서 실패한 트레블 꿈을 이루려는 비달의 셈이 맞았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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