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파주] 김성진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동아시안컵에서 두 최전방 스트라이커인 김신욱과 이정협을 번갈아 기용할 뜻을 밝혔다.

동아시안컵 출전을 앞둔 A대표팀은 29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서울 이랜드 FC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렀다. 이날 연습경기는 30분씩 3세트로 진행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1세트에서는 한 번도 쓰지 않은 4-3-3 포메이션을 썼기에 당연히 좋지 않았다. 2세트에서는 우리가 안 된 부분을 알기에 운영을 잘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원하는 것만큼 의욕적으로 해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조직력이 좋았고 훈련대로 했다”며 기대한대로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했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김신욱과 이정협을 번갈아 최전방 원톱에 두고 경기를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은 폭넓게 활동하고 김신욱은 문전에서 경합해서 상대를 위협한다”는 말로 두 선수의 스타일이 다르기에 경기 양상에 따라 맞춤 기용을 생각한 모습을 보였다.

베스트 일레븐에 대해서는 함구한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전이 열리는) 일요일(8월 2일)까지 준비하겠다”는 말로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