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첼시맨' 파브레가스, ''아스널 영원히 사랑할 것''
입력 : 2015.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28)가 친정팀 아스널에 대한 애정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파브레가스는 29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을 통해 “내가 아스널을 사랑하는 마음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일 아스널과의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 파브레가스는 지난 2003/2004시즌 아스널서 데뷔했을 뿐만 아니라 총 8시즌을 소화하면서 아스널을 대표하는 미드필더였다. 특히 환상적인 패스 플레이를 펼치는 아스널의 중심이었고 주장 역할까지 수행했다.

하지만 파브레가스가 있을 당시 아스널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건립으로 인해 많은 투자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라이벌 구단들이 스타 선수들을 영입해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아스널은 무관에 그쳤고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떠나는 모습까지 보였다.

파브레가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2011년 친정팀 바르셀로나로 복귀해 준수한 활약을 보였지만 아스널에서의 환상적인 플레이와 비교했을 때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바르사는 파브레가스를 떠나보내기로 했고 결국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는 공교롭게도 아스널의 최대 라이벌팀 중 하나였다. 이에 아스널 팬들은 격분했고 야유를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파브레가스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내가 아스널에 있을 때 좋은 기억들이다. 다른 부분들은 중요하지 않다. 아스널에 대한 기억, 사랑 그리고 존중이 남아있다. 미래에도 내가 아스널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들을 수 없을 것”이라며 아스널에 대한 변치 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곧 펼쳐질 커뮤니티 실드에 대해 “물론 이벤트성 경기로 중요한 경기는 아니지만 우리는 모든 경기에서 우승하길 원한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런던 더비이고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경기이기 때문에 승리하길 바라고 있다. 아스널은 우리보다 10일 먼저 프리시즌을 시작했지만 큰 걱정거리는 아니다.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친정팀 아스널전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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