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컵] '즐라탄 쐐기골' PSG, 맨유에 2-0 완승...맨유 연승행진 마감
입력 : 2015.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골을 앞세운 파리 생제르맹(PSG)이 프리시즌서 3연승 행진을 달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서 완승을 거뒀다.

PSG는 30일 오전 10시 5분(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솔져 필드서 열린 맨유와의 '2015 기네스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루니를 전방 원톱으로 기용했고 공격 2선에 후안 마타, 멤피스 데파이, 에쉴리 영을 배치시키는 등 프리시즌 동안 주전으로 나섰던 대부분의 선수가 전반에 나왔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원엔 캐릭-슈바인슈타이거가 출전했다.

이에 맞선 PSG는 공격진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루카스 모우라를 출격시켰고 중원엔 마르코 베라티, 블레이즈 마투이디, 수비진에 티아구 실바 등 여러 핵심 자원들을 투입시켜 맨유에 맞섰다.



결정적 기회를 잡은 것은 PSG였다. 맨유는 전반 2분 수비진과 골키퍼 데 헤아가 패스를 주고 받았고 이 과정에서 데 헤아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문전에 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공을 가로채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공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반격에 나선 맨유도 전반 11분 데파이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루니가 골문 정면으로 침투하던 데파이에게 완벽한 패스로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슈팅이 부정확했다. PSG도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브라히모비치가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PSG는 전반 25분 마투이디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왼쪽 측면에 있던 루카스가 수비 뒷 공간으로 침투한 마투이디에게 정확한 패스를 이어줬고 이것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PSG의 공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역습에 나선 PSG는 전반 34분 루카스, 이브라히모비치, 막스웰이 환상적인 패스 워크를 이어나갔고 막스웰의 정확한 크로스를 이어받은 이브라히모비치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내내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에쉴리 영, 다비드 데 헤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대신 페레이라, 슈나이덜린, 존스톤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판 더 비엘, 오리에, 막스웰, 어거스틴을 빼고 마르퀴뇨스, 루이스, 디뉴, 카바니를 투입하며 다른 주전급 선수들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후반은 다소 침체된 흐름이 이어졌다. 앞서나간 PSG는 급하지 않게 경기를 진행했고 조직력이 완전하지 않은 맨유의 공격은 세밀함이 부족했다. 그나마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신성 페레이라의 활발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크로스로 기회를 만들어나갔다.

맨유의 불안한 수비를 공략한 PSG는 후반 32분 오른쪽 측면에서 기회를 잡은 사발리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맨유는 승부에 집착하기 보단 린가드, 고스 등 유망주들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후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PSG의 2-0 완승으로 끝났다.

▲ 2015 기네스 인터네셔널챔피언스컵(7월 30일 - 솔져필드, 미국 시카고)
맨유 0
PSG 2 (전 25‘ 마투이디) (전 34’ 이브라히모비치)

▲ 맨유 출전 선수(4-2-3-1)
데 헤아(GK, HT' 존스톤) - 다르미안, 존스(후 20' 스몰링), 블린트, 쇼(후 21' 발렌시아) - 캐릭(후 36' 고스), 슈바인슈타이거(HT' 슈나이덜린) - 마타(후 36' 린가드), 데파이, 영(HT' 페레이라) - 루니 / 감독 : 루이스 판 할

▲ PSG 출전 선수(4-3-3)
트랍(GK) - 판 더 비엘(HT' 마르퀴뇨스), 오리에(HT' 루이스), 실바(후 17 사발리), 막스웰(HT' 디뉴) - 베라티(후 17' 라비오), 스탐불리(후 25' 은쿤쿠), 마투이디(후 25' 킴펨베) - 어거스틴(HT' 카바니), 이브라히모비치(후 25' 바헤벡), 루카스(후 25' 온겐다) / 감독 :로랑 블랑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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