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고,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 기분 좋은 첫 승리
입력 : 2015.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FC 서울 U-18팀 오산고(이하 오산고)가 K리그 산하 유스팀 최강자를 가리는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오산고는 지난 29일 오후 8시 포항 양덕 1구장에서 열린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조상현의 멀티골과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안산 경찰청 U-18(이하 안산 경찰청)을 3대2로 꺾고 대회 첫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에서 두 팀 모두 화끈한 공격축구를 보여주며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펼쳤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안산 경찰청이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오산고는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에서 안산 경찰청을 상대로 승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경기를 차근차근 풀어 나갔다. 결국 전반 18분 공격수 조상현(고2)의 중거리 골과 전반 29분 상대 자책골로 오산고가 역전을 했다. 비록 전반 종료 직전 안산 경찰청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후반 15분 조상현(고2)이 이날 경기의 두 번째 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리며 오산고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한 오산고 김상문 감독은 “3년 동안 함께 손발을 맞춘 우리 선수들의 조직력이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하다. K리그 구단 산하 유스팀들과의 대결인 만큼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승리를 거두겠다”며 승리의 기쁨과 이번 대회 각오를 전했다.

올해 처음 열린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은 K리그 구단 산하 18세 이하 22개 유스팀이 참가하며 6개 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진행한다. 이후 예선을 통과한 16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 팀을 가린다. 현재 오산고는 인천 대건고(인천 U-18), 대전 충남기계공고(대전 시티즌 U-18), 안산 경찰청 U-18팀과 함께 A조에 속해 있으며 조 3위까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이번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과 함께 출전 기회가 많지 않은 저학년 선수들을 위한 ‘2015 K리그 U-17 챔피언십’이 함께 열리고 있다. 본 대회 개막 하루 전인 28일에 시작한 저학년 대회에서 오산고(저학년)는 강릉 제일고(강원FC 저학년)를 6대0으로 대파하고 기분 좋은 승전고를 울렸다.

한편, 오산고는 오는 31일 대전 충남기계공고(대전 시티즌 U-18)를 상대로, 오산고 저학년은 30일 저녁 8시 포항제철고(포항 저학년)와 토너먼트 진출 확정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사진=FC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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