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에버턴의 ‘신성’ 존 스톤스(21)를 두고 빅 클럽들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첼시가 에버턴으로부터 2차 제안을 거절당한 틈을 타 맨체스터 시티도 영입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영국 ‘미러’는 29일 “빈센트 콤파니의 대체자로 스톤스를 눈여겨보던 맨시티가 영입전에 가세할 예정”이라면서 “맨시티는 당초 한 시즌 더 지켜본 뒤 스톤스 영입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첼시가 스톤스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면서 상황이 급박해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3년 에버턴에 입단한 스톤스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선수로, 잉글랜드의 차세대 수비수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1골을 터뜨렸고, 89.5%의 패스성공률과 경기당 6회의 클리어링을 기록하며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더욱이 스톤스는 ‘홈그로운’의 이점을 갖고 있어 타 팀의 구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존 테리의 대체자 물색에 나선 첼시도 스톤스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첼시는 에버턴에 2,000만 파운드(약 363억 원)의 제의를 거절당한 뒤 2,500만 파운드(약 453억 원)로 금액을 인상해 2차 제안을 했지만, 이번에도 에버턴의 반응은 싸늘했다.

그러나 첼시는 스톤스 영입에 끝까지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이 매체는 “2차 제안을 거절당한 첼시 역시 스톤스 영입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첼시는 에버턴의 마음을 흔들기 위해 새로운 제안을 계획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톤스는 첼시와 맨시티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턴의 잇단 거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세 팀이 가세한 스톤스 영입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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