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첼시의 스톤스 영입 성사여부, 관건은 모제스?
입력 : 2015.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에버턴과 잉글랜드의 미래로 불리고 있는 수비수 존 스톤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첼시가 그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영입의 관건으로 빅터 모제스의 에버턴 이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첼시는 스톤스에 대한 2번째 제의를 했지만 거절당했다. 에버턴은 현금과 첼시 선수 한 명을 계약에 포함시키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슬리를 거쳐 지난 2013년 에버턴에 합류한 스톤스는 잉글랜드의 미래를 책임질 수비수로 거론되고 있는 선수다. 수비력은 물론이고 공격 전개에서도 일가견이 있다는 점에서 빅클럽들이 노릴만한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센터백 뿐만 아니라 오른쪽 풀백 역할도 가능한 선수라는 점, 잉글랜드 출신으로 더욱 엄격해질 ‘홈그로운’ 정책을 대비한 영입으로는 안성맞춤이 될 전망이다.

이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첼시가 수비진의 노쇠화를 대비할 수 있는 스톤스에 대한 관심을 키우기 시작했다. 첼시와 주제 무리뉴 감독은 공개적으로 그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고 2,000만 파운드(약 364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에버턴은 거절했다. 또한 2,500만 파운드(약 455억 원)에 이르는 두 번째 제의마저 거절당했다. 첼시는 다음 제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에 다행스러운 점은 스톤스 본인이 첼시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활용해 기대만큼 성장할 경우 향후 10년 이상 활약이 가능한 그를 데려오려고 하고 있다.

다만 계약과 관련해 양측의 입장이 다르다는 점이 문제다. 첼시는 상향된 조건인 3,000만 파운드(약 546억 원)를 제시할 계획이지만 즉시 전력감을 영입하고자 하는 에버턴은 현금과 선수를 포함한 조건을 고집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염두에 두고 있는 선수로 모제스를 지목하고 있다. 지난 시즌 스토크 시티로 임대돼 19경기 3골 3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한 그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에버턴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단 첼시의 입장은 확인되지 않고 있고 스톤스의 영입의 관건은 첼시가 이와 같은 선수 트레이드 방식을 받아들일 것인지에 달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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