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단호한 김주영, “우승이 목표, 개인 플레이 없다”
입력 : 2015.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김성진 기자= 동아시안컵에 나서는 A대표팀의 최고참 김주영(27, 상하이 상강)이 우승이라는 목표를 세우며 어린 후배들의 정신력을 잡았다.

김주영은 동아시안컵에서 주장 김영권과 함께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할 자원이다. 현재 중국슈퍼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어 대회가 열리는 중국 우한의 분위기, 환경도 익숙하다.

출국을 하루 앞둔 30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막바지 훈련을 한 김주영은 “대회에 나가니 우승이 목표다. 개인 플레이는 없다. 자신의 어필도 중요하지만 하나된 목표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을 앞둔 선수 점검의 장이 될 것이라는 분위기에 일침을 가한 것이다. 어린 선수들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튀기’ 위한 행동을 하면 팀 플레이를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주영은 “감독님의 평가는 자연히 따라온다”며 우승을 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최국 중국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북한은 베일에 싸여있다. 쉽지 않은 상대들이다. 김주영은 “중국은 예전과 같지 않다. 빠르고 힘이 강하다. 패스 플레이가 좋다”며 달라진 중국의 전력을 평가했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인정 받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승리로 대회를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전 A대표팀은 경기도 일산의 한 영화관에서 ‘연평해전’을 단체 관람했다. 김주영은 “나라를 지키는 분들이 있어 축구를 하고 있다. 나도 대표 선수로서 축구로 국민 여러분들께 힘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조금 더 대표로서의 책임감을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