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홍철의 확신, “아시아에서 김신욱 못 막는다”
입력 : 2015.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김성진 기자= 슈틸리케호 측면 수비수 홍철(25, 수원 삼성)이 최전방 공격수를 맡을 김신욱(27, 울산 현대)을 향한 믿음을 보냈다.

홍철은 30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동아시안컵을 대비한 훈련에 나섰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홍철의 왼발 크로스를 주목하고 있다. 그의 장점이 최전방에서 골을 노릴 김신욱에게 좋은 도움이 되리라 여기기 때문이다.

홍철도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아시아에서 신욱 형을 못 막는다. 신욱 형의 장점은 우리에게 유리하다”라며 196cm인 김신욱이 갖고 있는 큰 키와 힘, 공간 창출 등이 동아시안컵에서 위력을 발휘하라고 보았다.

또한 그는 “신욱 형이 있으면 내 장점인 크로스도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이 왼쪽 측면에서 올릴 크로스를 김신욱이 문전에서 골로 연결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홍철은 “북한, 일본, 중국 다 중요하다.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겠다”라며 전승으로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다짐을 한 뒤 “슈틸리케 감독님께서 15개팀에서 23명의 선수를 뽑았다고 하셨다. 각자 팀에서 최고의 선수들이다. 조직력은 문제되지 않는다”라며 대회에 나서는 모든 선수들의 실력이 뛰어난 만큼 충분히 좋은 호흡을 보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날 오전 단체로 관람한 영화 ‘연평해전’에 대해서는 “눈물이 났는데 옆에 (김)주영 형이 있어서 참았다”고 웃으며 말한 뒤 “2002년 월드컵 때는 내가 초등학생으로 꿈을 키울 때였다. 그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꿈을 꿀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경기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팀에 희생하겠다. 태극마크를 단 만큼 승리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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