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마지막 기회라 생각” 김승대의 결연한 각오
입력 : 2015.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김성진 기자= ‘라인브레이커’ 김승대(24, 포항 스틸러스)가 어렵게 찾아온 A대표팀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30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만난 김승대는 “팀을 위해 뛰겠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마음가짐을 다졌다”고 동아시안컵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김승대는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앞장섰다. 이후 A대표팀 선발의 유력한 후보로 꼽혔지만 부상이 겹치면서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바라던 A대표팀의 기회를 드디어 잡았다.

그는 “지난해 내가 슈틸리케 감독님께서 눈 여겨 보실 만한 플레이를 한 것 같다. 그러나 올 시즌은 득점이 떨어져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며 자신을 선발한 슈틸리케 감독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 그는 “내가 어느 포지션에서 뛸 지는 모르나 공격수로서 기회를 결정해야 한다. 집중력을 살리겠다”고 자신의 본분인 골을 위해 뛰겠다고 덧붙였다.

김승대는 A대표팀에서도 처진 공격수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 29일 서울 이랜드와의 연습경기에서도 자신의 장기가 돋보였다. 30일 훈련에서는 이정협과 함께 측면 크로스를 골로 마무리하는 훈련에 집중했다. 그는 “정협이와 경쟁심을 키우게 하려고 이런 훈련을 한 것 같다”면서 “실수하면 동료가 피해를 본다. 타이밍이나 결정력을 위해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A대표팀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 나선 선수들이 중심이 되고 있다. 김승대는 “편하고 잘 맞는다. (김)신욱 형의 공격 패턴을 알고 있기에 내 장점을 살려 서로 돕도록 하겠다”며 지난해의 기억을 살려 호흡을 잘 맞추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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