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독일 폭격기' 고메스, 유로2016 출전 꿈꾼다
입력 : 2015.07.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국가대표는 축구 선수가 현역 생활을 마무리할 때까지 놓을 수 없는 꿈이다. 최근 터키 베식타스로 임대 이적한 골잡이 마리오 고메스(30, 피오렌티나)도 마찬가지였다. 독일 대표팀 복귀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고메스는 2000년대 후반 정상급 공격수로 이름을 떨쳤다. 슈투트가르트와 뮌헨 소속으로 10년간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통산 236경기 출전, 183골 37도움의 눈부신 기록을 남겼다. 독일 대표팀의 원톱 자리도 고메스의 몫이었다. A매치 60경기를 소화하며 25골의 준수한 득점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부진과 부상이 겹치며 점점 대표팀서 설 자리를 잃어갔다. 2013년 돌파구 마련을 위해 피오렌티나 이적을 선택했지만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하지만 고메스는 대표팀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았고 베식타스 임대를 통해 그 꿈을 실현시키길 원하고 있다.

고메스는 베식타스 임대 확정 후 터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베식타스서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독일 대표팀 일원으로 유로2016에 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나의 경험을 젊은 독일 스쿼드에 전수해 줄 준비는 이미 마쳤다. 경험 있는 선수는 어린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반드시 조언을 해줘야 한다"고 대표팀 복귀의 꿈을 드러냈다.

이어 고메스는 "베식타스 데뷔전이 매우 기다려진다. 내가 득점을 얼마나 올리냐는 중요하지 않다. 팀이 이기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이다"며 팀 성적에 반드시 보탬이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베식타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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