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포그바, 유벤투스의 새로운 No.10 낙점?
입력 : 2015.08.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폴 포그바(22)가 유벤투스의 '새로운 10번'이 될 수 있을까.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까지 10번을 달았던 '에이스' 카를로스 테베즈(31)가 이번 여름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10번을 찾고 있다.

안드레아 아넬리 회장은 최근 '투토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팀의 핵심 선수만이 달 수 있는 번호다. 공석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라고 등번호 10번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더 이상 '빅네임'의 영입이 없다면 가장 강력한 후보는 바로 실력과 상품성을 모두 갖춘 포그바다.

단지 등번호에 국한되는 시나리오가 아니다. 포지션 역시 '10번'이다.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포그바가 비안코네리(유벤투스 애칭)의 새로운 10번을 담당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4-3-1-2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투톱의 파괴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No.10 타입의 선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레아 피를로(뉴욕시티 FC), 아르투로 비달(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으로 'No.10' 유형의 선수를 물색하고 있는 유벤투스는 율리안 드락슬러(샬케04)의 영입을 노리고 있지만 포그바 역시 새 역할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실제 포그바는 지난 30일 레히아 그단스크(폴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투톱 밑에서 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감독과 팀이 원한다면 10번 자리에서 뛸 수 있다. 그 자리에서 뛰려고 해봤고 괜찮았다"라고 말했다.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 역시 과거 인터뷰에서 "중앙 미드필더를 비롯해 전통적인 10번 공격형 미드필더의 역할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바로 포그바"라고 포그바의 다재다능함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

포그바는 이적시장 개장과 동시에 맨체스터 시티와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에 휩싸였다. 포그바가 '여러가지 의미'가 내포된 유벤투스의 '새로운 10번'이 된다면 이적 가능성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 김진엽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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