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수원] 유지선 기자= “오늘 경기서는 부천이 더 묵직하고 강해진 느낌을 받았다”

수원FC의 조덕제 감독이 역전패를 당한 부천이 그동안 더 묵직하고 강해진 느낌을 받았다며 혀를 내둘렀다.

수원FC는 1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4라운드 홈경기서 김종우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전 역전을 허용하면서 1-2로 패했다.

경기 후 조덕제 감독은 “사이드백의 부재가 절실하게 느껴졌던 경기”라고 평가하면서 “전반전은 생각했던 대로 잘 풀려갔다. 그러나 후반전부터 흐름이 깨졌다. 오늘 경기서는 부천이 더 묵직하고 강해진 느낌을 받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우왕좌왕 하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에 김재웅에게 중앙에서 컨트롤 요구를 많이 했다”면서 “집중력 저하가 무승부나 패배로 가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데뷔전을 치른 ‘외국인 선수’ 시시에 대해서는 “중앙으로 많이 침투해주길 바랐는데, 볼이 오지 않다보니 미드필더 쪽으로 많이 내려오는 모습이 보였다”면서 “앞으로 면담을 통해 바라는 역할을 분명히 할 생각”이라고 평가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