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북한, ‘월드컵 2위’ 일본 4-2 완파… 라은심 2골 1도움
입력 : 2015.08.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빨치산 축구’ 북한이 동아시안컵 여자축구 첫 승을 거뒀다.

북한은 1일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여자축구 1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북한의 완승에는 에이스 라은심의 활약이 컸다. 북한은 특유의 빠르고 강인한 플레이로 일본을 흔들었다.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일본을 공격한 북한은 전반 23분 김은주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아픔도 있었지만, 전반 35분 리예경이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 좋은 시작을 했다. 0-1로 뒤진 일본도 저력을 발휘했고 후반 4분 마스야의 골로 동점을 이루었다.

1-1 동점이 되자 양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라은심의 패스를 받은 리예경의 골이 나오며 다시 앞서나갔다. 일본도 5분 뒤 스키타의 중거리슛으로 2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허나 일본의 반격은 거기까지였다. 북한의 힘이 일본의 저력을 눌렀다. 후반 35분 라은심이 문전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3번째 골을 넣었다. 그리고 2분 뒤에도 라은심이 1골을 더 넣으며 대회 첫 경기를 멋진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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