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결승골’ 첼시 레이디스, 노츠 카운티 꺾고 FA컵 첫 정상 등극
입력 : 2015.08.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우승호 기자= ‘지메시’ 지소연(24)이 꿈의 무대인 FA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 여자축구 정상에 등극,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첼시 레이디스는 1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여자 FA컵 결승전에서 노츠 카운티에게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지소연은 전반 37분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득점했다.

팀 동료 에니 알루코가 연결한 패스를 이어받은 지소연은 수비수 2명 사이를 돌파한 후 상대 골키퍼를 피해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였다. 지난 5월 맨체스터 시티 레이디스와의 준결승전에 이어 결승전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지소연의 득점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에는 실패했고, 첼시는 지소연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첫 번째 FA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되었다.

지난 시즌 2위로 잉글랜드 위민스 슈퍼리그 우승을 놓친 첼시 레이디스와 지소연은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이자 상징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우승하며 리그 준우승의 아쉬움을 치유할 수 있는 완벽하게 회복했다.

지소연이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첫 우승을 경험 하였고 여자 대표팀은 동아시아컵 대회에서 중국을 상대로 신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015년 8월 1일은 대한민국 여자 축구가 환하게 웃었던 날로 남게 되었다.

사진출처=잉글랜드 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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