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중국 라인 깬’ 김승대, “아직 완벽하지 않다”
입력 : 2015.08.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우한(중국)] 김성진 기자= 중국 격파의 선봉장에 선 ‘라인브레이커’ 김승대(24, 포항 스틸러스)가 아직 자신의 플레이가 부족하다고 겸손의 자세를 보였다.

김승대는 2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남자축구 1차전에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김승대의 활약 속에 A대표팀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우승 행보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김승대는 “"A대표팀의 부담감과 책임감이 있다. 주위에서 도와줘서 좋은 결과 낼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하면서 “장점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움직였다. 좋은 위치에서 좋은 동료가 있었다”고 자신의 활약을 동료에게 돌렸다.

이어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 추구하는 편이다. 동료들이 보면 즐긴다는 말을 한다. 나 자신도 즐기는 축구 좋아한다"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자유롭게 경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승대는 라인브레이커라는 별명답게 특유의 수비 뒷공간 침투로 공격포인트를 뽑아냈다. 그는 “팬들이 불러주고, 선수들도 불러줘서 익숙해졌다. 내가 추구하는 스타일이 라인에서 많이 움직이는 역할이다”라면서도 “아직도 완벽하지는 않다”며 더욱 보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대표팀은 4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을 상대한다. 반드시 승리해야 할 숙명의 상대다. 김승대는 “그 동안 한일전을 많이 봤다. 일본이 패스를 추구하는 팀이다”라며 “우리도 그만큼 공간 내주지 않겠다. 훈련을 충분히 하면 좋은 모습으로 일본 상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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